•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충당금 쌓으면서 건전성 잡았다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1 20:52 최종수정 : 2022-07-27 11:29

충당금 1048억 · 전년동기比 24.7%↑
상반기 건전성 개선 · 수익성 주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충당금 쌓으면서 건전성 잡았다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창권)가 대손충당금을 대거 적립한 가운데 건전성 관리에도 적극 나섰다.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카드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

KB국민카드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지주가 21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KB금융그룹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빈기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4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528억원) 대비 2.8% 줄었다.

이번 순익 감소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대폭 확대된 영향이라는 관측이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1992억원으로 전년 동기(1598억원) 대비 24.7% 증가했다. 올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역시 1048억원으로 전분기(944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채권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을 말한다.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엉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며 통상 대손충당금이 많아지면 대출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올해 6월 말 KB국민카드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1.0%) 대비 0.1%p 하락한 0.9%를 기록하며 개선됐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고정이하여신 잔액 대비 충당금 설정액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개선됐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다. 올 6월 말 KB국민카드의 NPL커버리지 비율은 364.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313.8%) 대비 50.4%p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9월부터 개선세를 보이며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9월 0.87%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2021년 12월 0.82%, 2022년 3월 0.79%, 2022년 6월 0.78%로 지속해서 하락했다.
KB국민카드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

KB국민카드 2022년 상반기 실적. /표=신혜주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다만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올 6월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영업이익은 3375억원으로 전년 동기(3386억원) 대비 0.30%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 동기(2.04%) 대비 0.23%p 하락한 1.81%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11.91%) 대비 0.88%p 하락한 11.03%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 2021년 상반기 및 2022년 상반기(오른쪽) 카드자산 현황. /자료제공=KB금융지주

KB국민카드 2021년 상반기 및 2022년 상반기(오른쪽) 카드자산 현황. /자료제공=K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반면 KB국민카드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조달비용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영업을 확대했다. 올 6월 말 기준 신용판매 이용액은 14조258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6099억원) 대비 11.23% 늘었다.

할부금융 자산과 카드 대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6월 기준 할부금융 및 기타 이용액은 4조594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153억원) 대비 6.47% 증가했다. 카드론은 전년 동기(5조8735억원) 대비 6.06% 늘어난 6조2294억원을, 현금서비스는 전년 동기(1조907억원) 대비 3.49% 증가한 1조1288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이자비용이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1840억원이었던 이자비용은 올 상반기 2151억원으로 16.90% 늘어났다.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됨에 따라 회사채와 장기 기업어음(CP) 등 차입금의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금융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확대됐다"며 "카드이용금액 증가와 함께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장섭 NH저축은행 대표, 충당금 선반영에 흑자 전환…정상 여신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목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NH저축은행이 지난해 대규모 부실을 미리 인식한 기저효과와 고위험 여신 관리,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다만 건전성은 아직 정상화 진행 중인 국면이라고 보고,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으며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고 있다. 잔여 부실자산은 내년 말까지 상당 부분 정리하고 2028년부터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6일 NH저축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정상 차주 위주 여신 확대…자본 회복·추가 손실 축소 우선흑자 전환은 지난해 대규모 부실 인식과 충당금 적립이 선반영되면서 올해 손익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2 김성욱 iM캐피탈 대표, 신차 중심 자산 확대로 순익 성장세…건전성 관리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김성욱 iM캐피탈 대표가 신차 중심 자산 성장으로 순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우크라이나 전쟁 발 조달금리 상승으로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안전 자산인 자동차 금융 확대와 건전성 제고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6일 iM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와 iM캐피탈에 따르면, iM캐피탈 올해 3분기 당기순익은 5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자동차 금융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가 주효했다.iM캐피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금융 등 안전자산 위주로 자산이 성장했다"라며 "연체율, 고정이하비율의 꾸준한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충당금전입액 감소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자동차 금융 자산 3 김병국 MG캐피탈 대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포용금융 박차 [캐피탈사 돋보기] 김병국 MG캐피탈 대표가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을 넘어 MG캐피탈은 포용금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6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김병국 MG캐피탈 대표는 불법사금융 피해예방과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김병국 대표는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 지명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김병국 MG캐피탈 대표는 "금융은 고객의 삶에 힘을 보태고,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야한다"라며 "'신뢰 중심의 금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포용금융과 상생의 가치를 넓혀 사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