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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도 재차 강조한 GTX-A 조기 개통, 실현 가능성 얼마나 될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19 10:56

지지율 반등 필요한 尹정부, 민심 잡을 카드로 GTX 꺼냈지만 어려운 현실
GTX-A 적기 개통해도 운정~서울역, 수서~동탄 구간 분리운영 불가피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2022년 핵심 추진과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사진=제 20대 대통령실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2022년 핵심 추진과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사진=제 20대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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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의 ‘2022년 핵심 추진과제’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조기 개통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다만 정부의 이 같은 사업의지에도 불구, GTX 열차 납품 문제 및 환경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당초 개통 목표였던 2023년 적기개통은 이미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업무 보고에서 "지방성장 거점과 교통망 구축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끌어 달라"며 "GTX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 불편을 해소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GTX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강조했던 바 있다. 그는 이미 진행 중인 GTX-A와 B·C 노선은 물론 D·E·F 노선까지 신설해 수도권 전역을 묶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호응하듯 원희룡 장관 역시 인수위 시절부터 장관 취임 이후까지 GTX-A 공사현장을 거듭 방문하며 조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해왔다.

18일 대통령 업무보고가 끝난 뒤, 원희룡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이) GTX-A 개통일자를 최대한 당기라고 했다”며, “B와 C 노선은 진행 중이고, D·E·F 노선도 임기 내 예비타당성(예타) 통과까지 할 수 있는데 대통령이 너무 느리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GTX-A 노선은 국내 최초로 개통을 앞둔 광역급행철도라는 점에서, 정권 초기 지지율 급락을 겪고 있는 윤석열정부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민심 챙기기’에 나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의중이 이번 업무보고에서도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의 이처럼 간절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GTX-A 조기 개통은 몇 가지 장애물을 안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의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에 통합된 삼성역 정거장 개통이 늦어지면서, GTX-A는 2024년에 개통이 되더라도 당분간은 운정(파주)∼서울역, 수서∼동탄으로 분리운영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동탄역 인근에 경정비 시설을 설치해 이 같은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으나, GTA-A 노선이 적기 개통되더라도 ‘반쪽짜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청담동·부암동 등 GTX-A 노선이 한창 공사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통과 반대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노선이 지나가는 곳에 위치한 주택에서 누수나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등 진통이 발생한 것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상보다 수십 미터 아래에서 안전한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적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서울시나 정부의 설득이 절실한데, 이런 부분들이 잘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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