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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웃돈 미국 CPI…기대인플레 제어 못하면 금리 100bp 인상 가능성도"- DB금융투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7-14 09:16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비 9.1% 급등
"긴축 강도 높아질수록 추후 완화 시점 당겨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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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DB금융투자 리포트(2022.07.14) 중 갈무리

자료제공= DB금융투자 리포트(2022.07.14)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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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미국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제대로 제어되지 못하면 7월 연준(Fed)의 100bp(=1%p) 기준금리 인상이 확고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급등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미국 CPI 보고서는 악화를 각오했으나 예상보다 심각했다"며 "6월 에너지 가격 급등이 2개월 연속 쇼크의 주된 배경이지만 지난 5월에 이어 광범위한 품목에 걸쳐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은 6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나, 3분기까지는 크게 둔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근원 물가도 당분간 뚜렷하게 안정되기 어려울 위험이 높아져 연준도 올해 연말까지 25bp(=0.25%p) 단위 베이비 스텝 복귀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고, 7월 100bp 인상 전망 급부상도 같은 맥락"리가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이번주 발표될 미시간대 5~10년 기대인플레이션 예비치가 6월 3.1%에서 반등할 경우 7월 100bp 인상 가능성은 더욱 확고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강도 긴출이 구매력을 악화시켜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일부 마찰이 있겠지만 근원 상품물가 상승률 완화가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을 압도해 근원물가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에너지 가격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인플레이션 기여도는 점차 낮아질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업그레이드 된 긴축 수위가 구매력을 더 빠르게 악화시키고 소비심리 위축을 심화시켜 인플레이션을 억제시킬 것"이라며 "긴축 강도가 높아질 수록 추후 완화로 돌아서는 시점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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