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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빅스텝' 불확실성 해소…코스피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국채금리 하락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7-13 18:34

시장 예상 부합 해석에 '트리플 강세'…시선은 미국 CPI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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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사진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 급등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포인트) 한꺼번에 인상했지만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이 같은 빅 스텝(big step)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고공행진 하던 원/달러 환율도 하강 곡선을 그렸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0.47%) 상승한 2328.61에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로 기존(1.75%)보다 0.5%p 인상했다. 사상 초유의 빅 스텝이고, 3회 연속 인상이다.

한은 금통위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총재는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다는 점을 짚고 "금리를 당분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명시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통으로 시장에서는 빅스텝 예상 부합에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해석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이 35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2500억원), 외국인(-1000억원)은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1.65%) 상승한 763.18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740억원), 외국인(8억원)은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5조9100억원, 코스닥 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사진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전날 장중 1316원을 터치했던 원/달러 환율 급등세도 진정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하락한 달러당 1306.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6원 하락한 1307.5원에 개장해서 한은 금통위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오자 장중 1302.1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가 다시 낙폭을 회수했다.

불확실성 해소에 채권 금리(가격)도 하락(상승)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선 반영한 측면이 있는 데다, 향후 베이비스텝(0.25%p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발언도 금리 예측에 있어서 명확성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 호가 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1bp=0.01%p) 하락한 연 3.211%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8bp 하락한 3.301%에 마감했다.

이제 13일(현지시각)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시선이 향해 있다.

현재 CPI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8.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임하고 있는 미국 연준(Fed)은 오는 26~27일(현지시각)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FFR) 결정을 앞두고 있다.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2.07.13 장마감 기준)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2.07.13 장마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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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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