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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교보생명 상장예비심사 문턱 못넘어…IPO 재도전 행보 촉각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10 14:17

교보생명 본사 전경./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본사 전경./사진=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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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주주 간 갈등을 겪고 있는 교보생명이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 IPO가 불발됐다. 교보생명은 IPO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주주 간 갈등이 안정화되어야 IPO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오후 교보생명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상장예비심사는 IPO를 위해서는 통과하는 관문으로 상장예비심사 통과 기업은 사실상 상장을 목전에둔 것으로 본다. 한국거래소는 교보생명이 주주 간 갈등으로 경영안정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두고 미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IPO까지 주주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교보생명은 상장예비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어펄마캐피탈 등 주주 3분의 2가 IPO에 찬성 표시를 했다고 밝혔으나 어펄마캐피탈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상장미승인 후에도 교보생명, 어피너티컨소시엄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교보생명은 "회사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숙원사업인 IPO를 오랜시간 진정성있께 준비했으나 어피너티컨소시엄 지속적인 방해로 결국 불발됐다"라며 "2021년 9월 ICC는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어떠한 가격으로도 풋을 매수할 의무가 없고 손해배상이나 이자 지급 의무가 없다고 판정했으나 어피너티는 모든 법적 다툼은 국제중재로 해결해야한다는 주주간계약을 무시한 채 또다시 국내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통해 상장을 방해해왔다"고 설명했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시장의 예측대로 교보생명이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주주 개인의 분쟁에서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IPO를 추진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라며 "신 회장의 위법하고 부당한 다툼으로 인하여 장기간 발생한 분쟁의 종국적인 해결과 교보생명의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신 회장의 성실한 의무이행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의 초석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하루 속히 주주간 분쟁을 마무리하고 재차 IPO를 추진할 것"이라며 "어피니티는 더 이상 명분 없는 탐욕에 사로잡혀 무용한 법적 분쟁으로 IPO를 방해하지 말고 2대 주주로서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과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여전히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2012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IMM프라이빗에쿼티·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싱가포르투자청으로 이뤄진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5년 교보생명 IPO를 목표로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54억원에 인수했다. IPO가 기한 내 이뤄지지 않겠다면 풋옵션을 행사하겠다는 계약조건도 달았다.

기한 내에 교보생명 IPO가 이뤄지지 않자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신창재 회장에 풋옵션을 행사하며 주당 40만원, 2조원 가량 풋옵션가를 요구했다. 신창재 회장은 풋옵션가가 지나치다며 반박했고 어피너티컨소시엄은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판정부에 국제 중재를 신청했다.

작년 ICC 중재판정부는 어피너티컨소시엄 풋옵션가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판결이 났지만 신창재 회장은 어피너티컨소시엄과 풋옵션 가격 산정을 맡은 딜로이트안진을 검찰에 고소했다. 신창재 회장와 어피너티컨소시엄은 법적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MG손보 vs 금융위 부실금융기관 지정 2라운드…8일 1차 심문 열려

사진= 본사DB

사진= 본사DB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두고 법적 공방을 겨루고 있는 MG손해보험, 금융위원회 1차 심문이 지난 8일 열렸다. 1심에서 법원이 MG손해보험 손을 들어줬지만 금융위가 즉시 항고한 만큼 양측이 첨예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 등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금융기관 결정 취소 소송 관련 항고심 1차 심문기일이 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행정10부(부장판사 성수제) 심리로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이 기일 내 증자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며 RBC비율이 보험업법상 준수해야하는 100%에 미치지 못해 부실금융기관에 지정했다. MG손보는 금융위원회 부실금융기관 지정이 적절하지 못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인용 취소 소송을 냈다. 법원은 MG손보 손을 들어줬고 부실금융기관 지정 효력이 없어졌다. 금융위는 즉각 항고했다.

금융위원회는 MG손보는 경영 자체가 어려워 금융당국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이 그동안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을 수행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부채가 자산을 1139억원 초래했다며 부실금융기관에 지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이전부터 MG손보가 증자 등으로 자본확충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해왔으나 MG손보는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 주장에 대해 내년 도입될 IFRS17, 킥스(K-ICS) 체제에서는 건전성 지표가 나쁘지 않다고 반박했다. 현행 RBC비율 제도는 올해까지 유효한 제도이므로 올해 기준으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첫 판결 당시에 법원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대주주에게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MG손보 손을 들어줬다.

금융위원회는 MG손보 재무건전성 상태가 외부 환경이 아닌 MG손보 내부 부실이 크다는 점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MG손보 재무건전성은 좋지 않은 상태다. MG손보 RBC비율은 1분기 기준 69%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는 88%로 100%를 충족하지 못했다.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대부분 보험사들이 채권 재분류로 평가손익이 하락해 RBC비율이 하락했지만 MG손보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 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계 RBC비율 하락이 자체 부실이 아닌 외부 금리 상승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LAT 40%까지는 가용자본으로 인정해주는 완화 방안을 내놨다. LAT 40%는 채권 재분류로 RBC비율이 하락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MG손보의 경우 평가손익 감소에 따른 RBC비율 하락 영향이 크지 않아 규제 완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LAT 40% 가용자본 인정 정책 효과가 크지 않더라고 MG손보를 부실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MG손보 LAT 상태가 나쁘지 않아 부실까지는 이어지지 않다는 점, LAT 40% 규제 완화 영향으로 일부 RBC비율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최근 떨어지면서 RBC비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 재무제표 기준 적용일이 올해면 끝나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MG손보 대주주 JC파트너스는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상 증자, 재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지주 손보사 신한EZ손해보험 출범…"일상 리스크 관리 플랫폼 구축"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한EZ손해보험 임직원들에게 격려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한EZ손해보험 임직원들에게 격려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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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P카디프손해보험사가 신한금융지주 손보사 신한EZ손해보험으로 공식 출범했다. 디지털 손보사로 일상 리스크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EZ손해보험 본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사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EZ손해보험 공식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하는 의미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EZ손해보험 임직원들에게 직접 ‘신한’ 배지를 달아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조용병 회장은 사무실을 순회하며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진정한 신한의 일원이 됐음을 축하했다.

조용병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신한EZ손해보험의 공식 출범은 ‘디지털’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연결’하고자 하는 신한금융의 새로운 노력을 의미한다"라며 "EZ(easy, 쉬운)라는 새로운 사명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그룹의 비전을 담은 만큼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의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한EZ손해보험의 사명에는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EZ(easy, 쉬운)’라는 단어를 포함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새롭게 선임된 강병관 사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의 손해보험사로 사업 모델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은 "신한EZ손해보험을 고객의 실생활과 금융을 보다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일상생활 리스크 관리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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