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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일주일째 첫 출근 못했다…산은 ‘부산 이전’ 노사 갈등 평행선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4 11:22

전문인력도 이탈…두 자릿수 충원 나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신임 KDB산업은행 회장이 본사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시위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벌써 일주일째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출근 첫날인 지난 8일부터 본점으로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6월 7일 자로 임명된 강 회장은 앞으로 3년간의 임기 동안 산업은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현재 강 회장은 본점 인근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주요 임원들과 부서장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승 산업은행 노조 위원장과 간부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를 위한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광섭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부위원장, 조윤승 위원장, 김천순 수석부위원장. / 사진=금융노조 유튜브 갈무리

조윤승 산업은행 노조 위원장과 간부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를 위한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광섭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부위원장, 조윤승 위원장, 김천순 수석부위원장. / 사진=금융노조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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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놓고 노사 갈등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해당 건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전날 산업은행 노조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산업은행 지방이전 반대 대정부 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윤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 위원장과 간부들은 삭발식을 진행했다. 또한 정부와 회장 내정자가 지방이전 의사를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김동명닫기김동명기사 모아보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산업은행의 본점 소재지는 법에서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산업은행을 지방에 보낸다면 한국노총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철회를 약속받을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 모습. / 사진=김관주 기자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 모습.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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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인재 이탈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은 석사 및 박사 학위 소지자 10명과 변호사 자격 소지자 5명을 신입 행원(5급)으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현재 면접 등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기 공개채용 시즌도 아닌 상황에서 다수의 전문인력을 신입으로 모집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채용을 두고 직원 이탈에 따른 인력 공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은행 구성원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당면 과제들을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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