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대표 김정수‧장재성) 전경./사진=삼양식품
이미지 확대보기삼양식품은 오늘 낮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중간배당은 결산 후가 아닌 사업연도 기간 중에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올 초부터 확대하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구체적인 중간배당금액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매년 반기 실적 기준으로 연 2회 배당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더 자주 분배함으로써 안정적, 장기적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사업연도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75억원 규모로, 배당 성향도 전년 8.9% 대비 13.4%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3개월간 약 3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주당 배당금 및 배당 성향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