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별로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는 이 달 평균 3.30% 하락해 국산차 중 감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시세가 1930만원대까지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이 외에도 기아 올 뉴 K3, 더 뉴 쏘렌토가 1%대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쉐보레 더 뉴 말리부의 최대가가 전월 대비 5.12% 큰 폭으로 하락해, 2230만원대까지 떨어져 올 해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경우 볼보 XC60 2세대는 최소가 기준 전월 대비 평균 2.44% 하락했으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85%, 미니 쿠퍼는 1.64%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아우디는 뉴 A6가 수입차 모델 중 유일하게 최소가 및 최대가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달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했던 A4(B9)도 최저가 시세가 전월 대비 3.32% 반등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6월은 완성차 업계 5월 신차 프로모션 영향과 함께 높아진 중고차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7월 여름 성수기가 오기 전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시세 하락폭이 큰 세단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