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부회장 김준)이 25일 그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 스타트업 진흥 프로그램인 ‘에그’ 2기 발대식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적극적인 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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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뜻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이 올해로 2년째 진행 중인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선발된 스타트업과 약 1년간 저탄소∙친환경 협업 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투자유치 자문, 기술자문, 사회적 임팩트 측정 등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해 다양한 환경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에그’ 2기에는 저탄소∙친환경 분야에서 사업성, 혁신성, 사회적 임팩트 창출 가능성 및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환경 스타트업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각 사별로 창진원으로부터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도 받게 된다.
올해 선발된 스타트업인 ‘식스티헤르츠’, ‘이노버스’, ‘피앤에이’, ‘두와이즈켐’ 등이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예측, ▲IoT 기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이동형 충전기, ▲친환경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기술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 중인 친환경 사업과 연계성이 높아 빠른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작년 ‘에그’ 1기에 선정된 환경 스타트업 20개사를 대상으로도 사업 모델 고도화 및 투자 검토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5개사와 6개 환경 스타트업 간에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7개 스타트업은 외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및 파트너십 강화는 회사 ESG 추진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현재까지 40여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완료했으며, 2025년까지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육성함으로써 탄소 저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