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Twitter‧대표 파라그 아그라왈) 인수를 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Tesla)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사진=나무위키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6.93% 급락한 628.16달러(약 79만원)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620.57달러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4일 거둔 역대 최고가 1243.49달러(약 157만원)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전달 1145달러보다도 45%나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한 지난달 4일 이후 42% 빠졌다. 이 기간 13% 내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Standard & Poor's) 500 지수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확인된다. 같은 기간 동안 S&P500 기업 가운데 테슬라는 7번째로 크게 하락한 회사다.
대형 정보기술기업(Big Tech)에 속하는 ▲페이스북(현 Meta·대표 마크 저커버그) ▲애플(Apple·대표 팀 쿡) ▲아마존(Amazon·대표 앤드류 제시) ▲넷플릭스(Netflix·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구글(모회사 Alphabet·대표 선다피차이) 등 ‘FAANG’ 기업 가운데서는 넷플릭스 다음으로 큰 하락률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넷플릭스는 54%가량 떨어졌다.
미국 경제미디어 ‘블룸버그’(Bloomberg·대표 마이클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주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로 가동 차질을 빚고 있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다이와증권(Daiwa Securities Group Inc.)이 테슬라 매출과 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하이 공장 생산 차질 우려로 목표가를 종전 1150달러에서 800달러로 내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현재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생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노동자는 공장에서 숙식 중이고, 차량 출하량은 코로나 사태 전에 비해 90% 가까이 줄었다고 전해진다. 미국 뉴욕 맨해튼 섬 남쪽 끝에 있는 금융 밀집 구역 ‘월스트리트’(Wall Street)에서는 시장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중국에 베팅한 테슬라의 수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머스크의 트위터(Twitter·대표 파라그 아그라왈) 인수 시도도 테슬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도 내려졌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곧바로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85억달러(약 11조원) 어치 테슬라 지분을 매각했다. 창업자 지분이 줄어든 매도였기에 시장은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그래 놓고 최근 트위터 인수 보류를 선언했다. 위약금 1조5000억원과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까지 엉켰다. 거기다 최근에는 성추행 의혹까지 터졌다. “공화당을 선언하겠다”는 등 정치적 메시지까지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창업자 리스크(Risk·위험)는 갈수록 커졌고, 결국 테슬라 주가는 두 번째 늪으로 빠졌다.
현재 트위터 주가 역시 머스크가 인수 합의를 발표한 지난달 25일 51.70달러에서 현재 35.76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머스크의 당초 인수가 54.20달러보다 34% 낮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S&P500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지수 탈락과 고평가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도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독립 투자 조사 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의 세스 골드스타인(Seth Goldstein) 증권 전략가는 “테슬라가 미래 성장 기대까지 반영된 고 성장주”라며 “미래 성장 전망에 약간 변화만 생겨도 실적 대비 주가 수준(Valuation)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침몰과 함께 머스크 재산도 증발했다. 이날 기준으로 1930억달러(약 244조원)인데, 올해에만 776억달러(약 98조원)이 줄었다. 수치로는 28.7% 감소 폭이다.
이런 상황 속 테슬라는 로스앤젤레스(LA·Los Angeles) 할리우드(Hollywood)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식당을 개설하려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미 관련 서류를 LA시 당국에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약 864제곱미터(㎡) 규모인 이 매장에는 자동차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드라이브인 영화관’(drive-in theater)과 28개 전기차 충전시설, 200여 석 규모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테슬라는 1년 전 미국 특허청(USPTO·United States Patents and Trademark Office)에 음식점용 상표를 출원하면서 테슬라 자동차에 쓰이는 ‘T’ 로고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머스크 역시 2018년 트위터를 통해 롤러스케이트장을 겸한 드라이브 인 식당을 LA 테슬라 충전소에 만들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으며, 그 뒤에도 식당 사업 관련 글을 몇 차례 올리기도 했다.
테슬라 대항마들은 이를 기회라 여기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액셀을 밟고 있다. 폭스바겐(Volkswagen·대표 허버트 디에스)과 도요타(Toyota·대표 도요타 아키오), 포드 자동차(Ford Motor Company·대표 제임스 D 팔리 주니어),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닫기
정의선기사 모아보기·장재훈·이동석)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도요타는 지난해 말 전기차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공개했고, 폭스바겐은 전기차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포드도 테슬라 사이버트럭(Tesla Cybertruck)에 앞서 전기 픽업트럭(pickup truck)을 이달 초 출시 예정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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