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그룹과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현대차그룹 4개사는 작년 7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선언했으며, 이후 각 사별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하여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4개사는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을 비롯해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을 추진해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현대차그룹 계열사도 4개사와 협력해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현대파텍스, 현대캐피탈, 엔지비, 모션은 현대차와 ▲기아타이거즈는 기아와 ▲H그린파워, 현대IHL, 지아이티는 현대모비스와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현대위아터보는 현대위아와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00%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포함해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의 구축, 차량의 전동화 전환, 부품 공급망의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등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