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한국GM 부평2공장은 오는 5월1일부터 1교대제로 운영된다. 부평2공장에서 일하는 인력 1200여명은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배치된다.
부평2공장에서 생산되는 말리부·트랙스의 판매 감소로 생산량을 줄이고 부평1공장의 주력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와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차세대 CUV에 집중하려는 조치로 이해된다.
한국GM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2018년 정부와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CUV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 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