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사옥. /사진제공=신한카드
이미지 확대보기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정확한 사고발생 경위와 문제점, 소비자 피해구제 적정성 등을 검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검사 결과 취약 부분이 확인될 경우 전 카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카드번호 체계와 관련해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돼 해외 부정사용에 노출될 위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14일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별도 회의를 개최해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자체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신한카드의 국제브랜드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개선토록 지도했다.
아울러 부정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고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카드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카드사를 통해 해외 부정사용 발생에 대비해 카드회원들에게 해외결제 차단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