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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만 사장님 4명중 1명 가입 ‘노란우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11 00:00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공제제도
2007년 김기문 회장 취임과 함께 설립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이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가수 양지은(오른쪽), 개그맨 김준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이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가수 양지은(오른쪽), 개그맨 김준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공적 공제제도 ‘노란우산’이 대한민국 소상공인 필수제도로 자리잡았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시책에 따라 만들어진 공제제도다.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퇴임, 사망, 노령화 등으로 공제사유가 발생했을 때 사업재기와 생활안정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처음 취임한 2007년 만들어졌다. 15년이 지난 올해 2월말 기준 재적가입 156만 명, 부금 18조 600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688만 명의 ‘사장님’ 가운데 24%가 가입할 정도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노란우산은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납입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을 공제하고, 연복리 이자 적립, 납입부금에 대한 압류·담보 방지를 통한 공제부금 보호 등 장점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입자에게 1~2년간 월 1만~2만 원 장려금도 지원한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정부와 지자체 간 매칭사업으로 코로나 방역조치에 어려움을 겪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대상 소상공인에게 월 4만 원씩 6개월 간 총 24만 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부금 내 대출을 저리로 이용할 수도 있다. 3일 이상 입원시 최대 1000만 원을, 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노란우산은 작년까지 14년간 49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4조 원의 공제금을 지급하며 소기업·소상공인의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은 가입자 경영활동에 필요한 법률·세무·노무 등 8개 분야에 대한 무료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혜택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지원단의 상당실적은 법률·법무(1867건), 노무(1062건), 세무·회계(995건), 심리상담(1191건) 등 총 5435건에 달했다. 2020년 3836건 보다 42% 급증한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소기업·소상공입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상담 이용건수가 급증했다”며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여전히 높은 벽인 전문지식 분야 서비스의 문턱을 대폭 낮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판로확대를 위한 기획전도 열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말 홈앤쇼핑과 모바일 기획전을 실시했다. 노란우산 회원업체 가운데 79개 업체, 500여개 상품을 선정해 홈앤쇼핑 모바일 쇼핑몰에서 판매했다. 소비자에게는 할인가를, 참여업체에겐 2년간 보증보험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노란우산은 전국 유명 관광지 휴양시설 50% 할인, 무료 영화관람·가족사진 촬영, 무료 심리상담, 건강검진·웨딩서비스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2030년 노란우산이 재적가입 300만 명, 부금 4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형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고객 중심적인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작년 8월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신설한 것도 고객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창립 60주년과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을 맞아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김기문 회장은 “고객 친화적 제도개선과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노란우산이 680만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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