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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원 빙그레 대표, 면역워터 선보이며 건기식 사업 힘준다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2-04-04 00:00

‘면역워터’ 상표권 출원 건기식 사업 강화
유제품 시장 축소 대응 신성장 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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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창원  빙그레 대표

▲ 전창원 빙그레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전창원 빙그레 대표가 면역워터를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빙그레가 미래 먹거리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연구·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면역워터’를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 신청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을 한 것이 맞다"며 "구체적으로 제품 출시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신사업으로 건기식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면역에 도움이 되는 아연을 함유한 생수 또는 음료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상품으로는 오리온이 지난 2월 선보인 ‘면역수’가 있다. 오리온에 이어 빙그레도 생수 형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 건강 브랜드 ‘TFT’를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TFT는 맛(Taste), 기능(Function), 신뢰(Trust)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이다. TFT 하위 브랜드인 비바시티와 마노플랜은 각각 여성과 남성에 특화된 브랜드다.

비바시티는 28~35세 젊은 여성을 공략한 브랜드다. ‘슬림케어 나이트’와 ‘츄어블 프로바이오틱스’ 등 여성들의 주요 건강고민인 다이어트 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선보였다.

마노플랜은 ‘남성 건강 고민의 마침표’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남성을 위한 건강플랜’ 브랜드로 원료 함량부터 부원료 선정까지 남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 외에도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눈·면역·장 건강제품 등 다양한 기능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빙그레가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에 힘을 주는 배경은 우유, 아이스크림 수요가 줄며 신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투게더, 요플레 등 다수 스테디셀러 제품을 갖고 있다. 각각 상품은 매출 측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유제품 사양화, 아이스크림류 매출의 계절적 편향성과 경쟁 다각화 등으로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빙그레가 그동안 생존전략으로 삼아왔던 메가히트 제품들은 매출 측면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줄며 유제품 시장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보다 폭넓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 가능성은 매우 밝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6% 성장한 4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3조 5000억원 규모에서 4년새 40% 이상 성장했다.

가구별 건강기능식품 구매지표 조사에서도 10명 중 8명(78.9%)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평균 구매액도 32만1077원 수준에 달했다.

빙그레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 강화 행보는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1조 1474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돌파다.

빙그레는 TFT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관련 매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직 사업 초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지만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빙그레는 누구나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 ‘맛’ 차별화에 주력했다.

과일맛, 요거트맛 등 ’맛있는‘ 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젤리, 츄어블 등 물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TFT는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라며 “앞으로 비바시티, 마노플랜, 더단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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