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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 개발 나선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31 09:42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글로벌 안전과학∙인증기업 UL(유엘)과 환경산업의 투명한 데이터 관리체계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와 정륜 UL코리아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글로벌 안전과학∙인증기업 UL(유엘)과 환경산업의 투명한 데이터 관리체계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와 정륜 UL코리아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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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박경일)가 폐기물 배출부터 수집, 운반,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주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과 UL(유엘)과 환경산업의 투명한 데이터 관리체계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UL은 1894년 미국에서 설립된 임직원 1만4000명 규모의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이자 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140여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환경∙안전∙성능 시험 및 인증 발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폐기물 환경인증도 도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자체 개발 중인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의 데이터를 UL의 폐기물매립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검증에 활용 가능하도록 연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하반기 론칭 예정인 이 플랫폼은 폐기물 배출부터 수집, 운반, 최종 처리까지 폐기물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주는 IT기반 폐기물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폐기물 배출자, 수집∙운반자, 처리자 모두 IT기기 등으로 손쉽게 폐기물 데이터를 등록∙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기물 배출 저감량, 재사용량, 재활용률 등의 핵심 지표 관리와 결과 보고서 발행도 가능하다. 수집된 데이터와 보고서는 UL의 고도화된 테스트를 거쳐 ZWTL 검증을 위한 증빙 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국내 폐기물 산업은 시스템에 의한 데이터 확보보단 작업자 개인 경험에 의존해 다른 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화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로 인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시스템 구축이 어렵고, 정확한 폐기물 현황 파악과 개선점 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폐기물 배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해도 폐기물 라이프사이클 전체의 데이터 수집은 매우 제한적이다. 폐기물 관리지표의 표준화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양사는 디지털 기반의 폐기물 관리를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데이터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환경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추진 중인 환경인증에 대한 접근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도약하는 SK에코플랜트와 글로벌 인증의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 분석능력을 갖춘 UL이 함께 한다면 폐기물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륜 UL코리아 대표는 “국내 최대 환경기업으로서 밸류체인 전반의 방대한 잠재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와 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환경인증을 넘어 환경산업의 검증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ESG 경영목표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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