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엔솔·삼성SDI·SK온, 배터리 인재 적극 육성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1 00:00

대학 배터리학과 개설…학자금·입사 보장
턱없이 부족한데 中까지 국내 인력 유치전

▲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라 주요 대학과 배터리학과를 신설했다.

기업들은 학생들이 재학중일 땐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교육 과정을 마치면 입사를 보장하는 조건을 내걸며 인재 유치에 적극적이다. 각 대학들도 배터리 역량을 총동원했다.

LG에너지솔루션(부회장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은 고려대와 2022학년도부터 배터리 계약학과를 설립하고 지난해 신입생 모집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고려대 배터리학과는 배터리공학과 스마트팩토리 등 두 분야에서 석·박사 통합과정과 박사과정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공학 분야는 AI(인공지능) 기반 배터리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연구한다.

석사과정은 등록금 전액과 월 120만 원 수준 생활비가, 박사과정은 등록금과 함께 월 200만 원 생활비가 지원된다. 학위를 취득하면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연세대도 LG에너지솔루션과 협약을 맺고 배터리 계약학과인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한다. 과정을 마치면 역시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SK온(각자대표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지동섭)은 지난해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과 ‘e-SKB’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주력 연구 분야는 배터리 소재 관련 기술이다. 교수진들도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에서 참여한다.

입학생들은 교육과정 2년간 등록금과 월 80만 원 규모의 학연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2년 과정을 마치면 SK온에 취업이 보장된다. 채용 분야는 배터리 선행연구, 셀개발, 공정개발, 시스템개발 등이다.

SK온은 최근 성균관대학교와도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학비 지원과 함께 회사측으로부터 특강이나 해외 포럼 및 단기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삼성SDI(사장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호)는 포항공대,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와 각각 배터리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삼성SDI·한양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은 한양대에서 배터리 융합전공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카이스트 배터리 인재양성과정인 KSBT는 석·박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삼성SDI 산업 현장 탐방 기회 등이 제공된다.

카이스트의 생명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전기전자공학부, 기계공학과, 전산학부, 화학과,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등 교수진 40명이 참여한다.

배터리 3사가 주요 대학과 계약을 맺고 배터리학과 운영을 지원하는 이유는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 비해 국내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우리나라 배터리 인력을 유치하려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2000년대 중반 삼성전자 등 반도체기업들이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든 것과 비슷한 경우다.

한국전지협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배터리업계에서 부족한 인력은 학사급 공정인력이 1810명, 석·박사급 연구설계인력은 1013명 수준으로 추정됐다. 배터리업계도 연봉 인상과 조직문화 개선 등으로 인력 지키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SDI(전자재료 포함)는 2016년 8300만 원 수준이던 1인당 평균 연봉이 2021년 1억 1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기준 9000만 원으로 화학사와 준하는 수준 대우를 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사명 바꾼’ 한컴 김연수, ‘오너 리스크・주가 정체’ 뚫을까 김연수 한컴 대표가 ‘한글과컴퓨터’라는 오랜 간판을 내리고 ‘한컴’으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사명 변경과 비전 선포는 단순한 브랜드 리뉴얼을 넘어, 창립자 체제 그림자를 지우고 ‘김연수 독자 경영 체제’ 확립을 공식화하는 구조적 독립 선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상철 리스크’ 선 긋기22일 한컴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변경했다. 1989년 창립 이후 36년 만이다.김연수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된 전략 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에서 “한컴은 이제 한국어 문서 처리 기업이라는 기존의 틀을 2 '올 영업익 360조 기준' 메모리 성과급 1인당 7억...삼성전자 성과급 어떻게 바뀌나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찬반투표는 1인당 세전 7억 원 규모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DS부문 메모리 사업부에 비해, 특별경영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된 DX부문 직원들의 표심이 변수로 꼽힌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총파업 예정일을 1시간여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노사는 개인연봉의 최대 50%까지 상한이 있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DS부문에 한정해 상한이 없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운영한다.삼성전자의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를 3 총파업 막았더니 ‘주주 반란’…삼성전자 성과급 합의 후폭풍 삼성전자 노사가 최종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하며 창사 이래 첫 총파업 위기를 넘겼지만,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안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DS) 부문을 중심으로 역대급 보상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주주환원보다 인건비 배분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가 향후 대기업 노사 협상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21일 재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저녁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이날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했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합의안에 따라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