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장수' CEO 줄잇고, 사명 변경도…증권가 주총 시즌 개막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14 14:43 최종수정 : 2022-03-14 15:46

최희문·정영채·김원규 등 사령탑 연임 최종
KTB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 새 이름으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증권가 주요 안건은 CEO(최고경영자) 연임이 두드러진다.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성과를 인정받고 불확실성 상황에서 변화보다 안정 체제가 부각됐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오는 3월 17일 정기 주총에서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앞서 최 부회장은 CEO 후보로 단독 추천되면서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주총에서 확정되면 최 부회장 임기는 2025년 주총까지 3년 연장된다. 이는 증권업계 최장수 CEO였던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재임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최 부회장은 뱅커스트러스트, 골드만삭스 등을 거쳐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금 합병 법인의 초대 대표이사로 조직 정비, 우수인력 유치, 기업문화혁신 등을 실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오는 3월 23일 정기 주총에서 연임을 확정짓는다. 정 대표는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서 2020년 연임에 성공하고 3연임이다.

2년간 대표이사로 역임한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오는 3월 23일 주총에서 연임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유진투자증권 각자대표 이사인 유창수·고경모 대표도 오는 3월 24일 주총에서 연임을 위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의된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오는 3월 25일 주총에서 최종 연임을 확정한다. 2019년 3월에 취임하고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0년 3월 취임한 오익근닫기오익근기사 모아보기 대신증권 대표이사도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주총에 사내이사 선임건이 올라 연임을 확정짓게 된다.

2019년부터 수장을 맡은 유안타증권 궈밍쩡 대표이사도 오는 3월 25일 주총에서 재선임을 확정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월 24일 주총이 열리며 금융투자업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회장에 오른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 등이 오른다.

여기에 앞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한국투자증권)·김성현/박정림(KB증권)·장석훈(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연임되면서 초대형IB 빅5 수장 모두 재신임을 받게 됐다.

증권사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 안건도 두드러진다. 배당 확대 움직임에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오너들의 배당 수익도 주목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1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150원, 우선주 1주당 6211.5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2021년 사업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1년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보통주 기준)은 20.70%다.

또 대신증권은 2021년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5.15%로 공시됐다.

새 사명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는 증권사도 있다.

KTB투자증권은 오는 3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올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짓는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털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2000년도에 붙여진 사명이라는 점에서 변화를 꾀하게 됐다.

작년 KTB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이병철 회장은 KTB네트워크를 상장하고,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앞서 이병철 회장이 다올부동산신탁, 다올자산운용을 연이어 설립했던 만큼 이번에 새 사명이 되는 다올이라는 이름이 주목받고 있다. KTB투자증권 측은 "사명과 CI를 새롭게 단장하고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 자료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여의도 증권가 모습 / 자료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