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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사장 후보 강신우‧김병철‧허성무 3인 압축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0 10:14 최종수정 : 2022-03-10 10:25

30일 주주총회 거쳐 신임 대표이사 선임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이달 중 최종 선정
‘낙하산 인사’ 논란 의식… 전문가로 추려
성기홍 현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

지난 8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사장 성기홍)의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오른 (왼쪽부터) 강신우 스틱인베스트먼트 경영전문위원과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사진=〈한국금융신문〉

지난 8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사장 성기홍)의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오른 (왼쪽부터) 강신우 스틱인베스트먼트 경영전문위원과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사장 성기홍)의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가 금융 전문가 3명으로 압축됐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강신우 스틱인베스트먼트 경영전문위원과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 등 3명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자 모두 자산운용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통한다.

우선 강신우 스틱인베스트먼트 경영전문위원의 경우 1988년 한국투자신탁에 발을 들인 뒤 PCA투자신탁운용에서 임원을 지냈다. 또한 2005년부터 6년 동안 한국투자신탁 최고투자책임자(CIO‧부사장)를 역임했으며, 한화자산운용 대표와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CIO를 맡기도 했다.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동양종합금융증권(현 유안타증권) 출신이다. 지난 2012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에 오른 뒤 2019년부터 2년간 대표를 지냈다.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은 한누리투자증권(현 KB증권)과 산은자산운용(현 멀티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19년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로 부임했다.

한국성장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후보자를 최종 선정하려 한다.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기홍 현 대표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이번 인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불거졌던 ‘낙하산 인사’를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낙하산 인사는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특정인을 중요 직책에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신임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되면서 이러한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인사에 있어서는 정권 말기라는 점을 고려해 정치 성향을 배제한 채 금융 전문가를 뽑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혁신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둔 ‘펀드(자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모펀드)’ 운용 전문기관이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과 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등이 운용하던 ‘성장사다리펀드’가 꾸준히 모험자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립성과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2016년 설립했다. 모험자본은 위험을 많이 부담하게 되지만, 일반적인 평균 이익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기업에서 이런 사업을 시작할 때에 필요로 하는 자금의 중요한 원천을 의미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0개, 6조5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아울러 최근 산업은행과 현장실사 및 구술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운용사를 선정해 연내 1차 2조8100억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예정 규모는 소형사 7곳, 중형사 3곳, 대형사 4곳 등 14곳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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