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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 ‘빌리브’로 시평 20위 노리나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2-21 00:00

작년 매출 1조 돌파…사업구조 다각화 ‘성공’
경영목표로 ‘자립과 성장’…모기업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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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신세계건설을 6년째 이끌고 있는 윤명규 대표이사 사장이 ‘자립과 성장‘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고 주거 브랜드 ‘빌리브(VILLIV)’를 키우는데 집중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2568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4%, 86.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보다 120.8% 늘었다.

신세계건설은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으로 ‘사업구조 다각화에 따른 매출 확대’를 꼽았다. 홀로서기를 시도한 것이 통한 셈이다. 그간 신세계건설은 그룹 계열사 일감을 통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낸 바 있다. 특히 주거사업에서 최근 3년간 매출이 1000억원대에서 3000억원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신세계건설이 2018년 론칭한 주거 브랜드 빌리브 덕이다. 빌리브는 모던한 형태의 마을 ‘빌리지(Village)’와 존중되는 삶의 공간 ‘리브(Live)’의 의미가 결합된 섬세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빌리브는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0년까지 8000억원 이상 주거사업 수주를 달성했다. 신세계건설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주상복합, 생활형숙박시설 등에 빌리브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30개 업체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옛 경북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69층 랜드마크 주거·문화시설, 공원 등)에서도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낙점을 받은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 빌리브 울산 모습. 사진제공 = 신세계건설

▲ 빌리브 울산 모습. 사진제공 = 신세계건설

빌리브 성공에 힘입어 수주 잔고도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2019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조146억원이다. 2020년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신세계건설은 2017년 3월 윤명규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그는 1989년 신세계에 입사한 후 2010년부터 이마트에서 인사·재무·물류 등에서 임원을 지낸 ‘유통맨’이다.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 시절에는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바 있다.

윤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자립과 성장을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신세계건설이 내부거래를 통해 몸집을 키워왔지만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이 제한적이다는 판단에서다.

신세계건설은 빌리브를 앞세워 주거사업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주거사업에 대한 고객 중심의 B2C 사업 강화, 철저한 공정관리와 가치공학(VE)을 통해 매출·이익률 상승, 원가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주거사업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시점으로 주거사업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2019년에만 해도 18% 수준이었다.

이 외에도 신세계건설은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 시설 등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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