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초가 확인 후 기념촬영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번째)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2.01.27)
이미지 확대보기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 예상에 상장 5거래일 째인 이날 54만원선까지 뛰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8.73% 상승한 54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30만원) 대비로는 83%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날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128조2320억원까지 불어났다. 코스피 시총 2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27일 상장해 50만5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후 40만원대까지 후퇴했다가 2월들어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투자 매수세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이 확정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도 더해질 수 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원으로, 오는 2월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수급으 보면, 개인이 LG에너지솔루션을 순매도(-2035억원)한 반면, 기관(1426억원), 외국인(590억원)은 동반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1위 종목을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반면 개인은 물량을 출회하면서 순매도 1위 종목에 LG에너지솔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모회사인 LG화학은 종가 기준 5.75% 하락한 63만9000원까지 후퇴했다.
국내 양 증시는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19%) 내린 2745.06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이 86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8400억원), 외국인(-44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4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38%) 하락한 899.40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역시 외국인(-2700억원), 기관(-150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40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대금는 코스피 11조1060억원, 코스닥 7조9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200.7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