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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늘(27일) 상장…첫 날 주가 촉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27 06:17 최종수정 : 2022-01-27 07:29

공모가 30만원, 바로 시가총액 3위 출발
'따상' 촉각…낮은 유통물량 VS 하락장 제약

사진=한국금융신문DB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27일) 상장한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까지 국내 증시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상장 첫 날 주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낮은 유통물량 등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반면 투심이 얼어붙은 하락장에서 주가 상승이 제약될 수도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신규 상장해서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30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우선 전기차 시장 수혜주라는 성장성과 함께,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상장 주식의 8.85%로 적어 주가가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날까지 메리츠, SK, 유진, 유안타, 한국 등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정 주가 수준은 39만원에서 61만원까지 분포돼 있다.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30만원)보다 160% 오른 78만원이 되는데, 공모주 투자자의 경우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최근 국내외 증시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냉각되고 있는 점은 주가 상승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에 발표된 미국 연준(Fed)의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사돼 긴축 부담이 있다. 또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하방 압력 요인이 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2차전지(배터리) 제조업체다. 최대주주는 LG화학(81.8%)이다.

LG에너지솔루션 기준 시가총액은 공모가(30만원)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상장 직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총 톱 3로 입성하는 것이다. '따상'에 성공하면 코스피 시총 톱2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 LG그룹의 그룹주 시총 순위도 SK그룹을 제쳐 삼성그룹에 이어 2위를 넘볼 수 있다.

상장 초기 주가의 오버슈팅이 예상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초기 8.85% 밖에 안 되는 낮은 유통비율과 패시브 자금 매수에 따라 주가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며 "경쟁사 CATL 대비 시총/Capa, 시총/매출액, 시총/영업이익 등의 지표는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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