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를 웃돌았다.
28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닫기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1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렸으나 여전히 연 5%대에 달했다.
전체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3.66%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2018년 8월(3.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지표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 보증 대출금리가 올랐으나, 일반신용대출은 일부 고신용자 대상 상품판매 재개 등으로 금리가 내리고, 집단대출은 사전 승인된 저금리대출 취급 등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3.1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2월(3.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도 연 3.25%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1.57%에서 1.70%로 0.13%포인트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 은행의 연말 유동성 관리 노력,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55%포인트로 11월(1.66%)보다 0.11%포인트 축소됐다.
은행 외 금융기관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9.48%, 신용협동조합 4.12%, 상호금융 3.68%, 새마을금고 3.98%로 각각 0.16%포인트, 0.14%포인트, 0.10%포인트, 0.07%포인트씩 상승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정기예금 1년) 2.47%, 신용협동조합(정기예탁금 1년) 2.14%, 상호금융(정기예탁금 1년) 1.62%, 새마을금고(정기예탁금 1년) 2.20%를 기록해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