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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미래에셋·푸본·KB생명 실손 가입자도 4세대 전환 가능해져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24 10:53

보험료 50% 할인 DGB생명·KB생명 6월 30일까지 신청
미래에셋생명·푸본현대생명 5월 1일~10월 31일 기간내
DB생명·AIG손해보험은 4월 1일부터 9월 31일까지 가능

사진= 한국금융신문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DGB생명·KB생명·미래에셋생명·푸본현대생명·DB생명·AIG손해보험 기존 1~3세대 실손 가입자들도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1~3세대 실손의료보험 기존 가입자들의 4세대 전환을 적극 유도하면서, 실손 판매를 중단했던 보험사들이 4세대 신상품 출시를 통해 전환에 나선 것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GB생명·KB생명·미래에셋생명·푸본현대생명·DB생명·AIG손해보험 등은 상반기 중으로 4세대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먼저, DGB생명 가입자들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4세대로 전환할 수 있다. DGB생명은 이미 4세대 상품을 개발하고,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DB생명과 AIG손해보험은 4월 1일부터 기존 가입자들의 전환 신청을 받고, 미래에셋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은 5월 1일부터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이들이 선보이는 신상품에 신규 가입자들은 가입할 수 없으며, 해당 보험사 실손 기존 가입 고객만 전환할 수 있다.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현저히 적은 라이나생명(675건), AIA생명(2만1000건), ACE(1만3000건), AXA(5000건)의 경우, 추후 소비자 수요 등을 고려해 출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오는 6월 30일까지, 4세대 상품으로 전환하는 1~3세대 실손 가입자들에게 올해 보험료 50%를 감면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4세대로 전환 시 50% 할인이 적용되는 시기는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존과 같이 6월30일까지 신청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라이프, DGB생명, ABL생명, KDB생명, 동양생명, KB생명이 해당된다. 이들 가입자는 먼저 계약전환 처리 후 보험료 할인시스템을 구축해 소급 적용한다.

다만 4세대 실손보험 상품 전환을 4월1일부터 신청할 수 있는 DB생명과 AIG손보는 9월31일까지 할인 신청이 가능하고, 5월1일부터 전환할 수 있는 미래에셋생명, 푸본현대생명 가입자는 10월31일까지 할인 신청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전환 시스템도 마련한다. 현재, 4세대 실손 계약 전환 신청은 설계사나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가입할 시 오프라인보다 3% 가량 저렴한 보험료가 적용된다.

보험업계는 계약 전환 유불리 사항에 대한 가입자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도 4세대 전환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지속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 회의'를 개최하며 "보험사들이 4세대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전환 현황을 주 단위로 점검하고, 실적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실손보험 신규 판매를 중단한 보험사 14개사 중 전환용 4세대 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4곳밖에 되지 않아 문제가 제기됐다.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타기를 희망하더라도 기존에 가입한 보험사에서 전환용 상품을 제공하지 않으면, 1~3세대를 해지하고 4세대를 취급하는 타 보험사에 신규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4세대 실손보험 신규 가입은 어려운 상태다. 최근 실손보험 가입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50대 이상 고객은 받아주지 않거나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타사 4세대 상품에 신규 가입을 하면, 오는 6월까지 전환자에게 1년간 제공되는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전환 할인은 동일 회사 내 전환 계약에만 적용돼서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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