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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유증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상향·원자재 상승 등 실적 순풍 기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2-01-10 00:10

한기평,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BBB+서 A-로 상향 조정
10t급 불도저·굴착기 등 통해 북미 비롯해 신흥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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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선보인 10t급 불도저.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선보인 10t급 불도저.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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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달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증을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긍정적 요소가 많아서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달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시켰다. 지난달 16일 실시한 688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개선된 재무건전성이 등급 상향의 주된 이유다.

김동혁 한기평 평가 3실 수석연구원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상증자를 통해서 400%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이 250%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됐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말했다.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향후 행보도 긍정적이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굴착기 등 고수익 주력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그룹 편입되기 이전부터 본사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공략을 펼쳐왔다”며 “제품별로는 광물과 건설에 핵심 제품인 굴착기가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광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굴착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또 다른 주력 시장인 중국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올해 중국 정부의 분양 정책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 올해 지켜봐야하는 중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10t급 불도저 또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미국 애리조나에서 약 120개 딜러사가 참석한 가운데 해당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해당 행사에서 100대가 넘는 사전 계약을 맺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북미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소형 농장을 가꾸는 등 불도저, 휠로더 등 소형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불도저 출시로 굴착기, 휠로더 등 제품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이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신흥시장, 유럽에도 맞춤형 불도저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들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스마트 건설기계를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스마트 건설기계를 비롯해 자율운항기술, 친환경 선박, 수소밸류체인 등을 중점적으로 기술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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