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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쿠폰부터 구찌 지갑까지…은행·카드사 마이데이터 이벤트 출혈 경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8 11:36

다음달 1일부터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KB국민은행의 KB마이데이터로 나를 찾아줘 이벤트.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KB마이데이터로 나를 찾아줘 이벤트. /사진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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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앞두고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며 준비를 마친 주요 은행과 카드사가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스타벅스 쿠폰부터 아이패드, 명품 지갑, 한정판 스니커즈 등 다양한 상품을 내걸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며, 현재 총 45개의 금융사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신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 정보 수집 시 스크래핑을 중단하고 의무적으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주요 은행과 카드사는 지난 1일부터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선제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28일까지 ‘i-ONE 자산관리’에 마이데이터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추첨을 통해 1만5200명에게 샤넬 클래식 스몰 플랩 지갑, 에스프레소머신, 빔프로젝터 등 28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i-ONE 자산관리’에 마이데이터를 등록한 고객 중 자산관리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상품에 가입하고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와 치킨세트, 현금 캐시백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버스’에 가입하고 자산을 연결한 고객에게 테크·패션/뷰티·취미 카테고리에 따라 한정판 경품을 추첨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와 삼성 갤럭시 스마트 워치, 슈프림 노스페이스 눕시, 구찌 발렌시아가 네오 클래식 지갑, 나이키 한정판 스니커즈 등 다양한 한정판 경품을 내걸었으며, BTS 콜라보 상품도 함께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마이데이터로 나를 찾아줘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 시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 등을 지급한다. 우리은행도 이달 말까지 ‘우리 마이데이터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 시 추첨으로 아이패드 프로, 다이슨 공기 청정기, 국민관광상품권 50만원권 등을 제공한다.

지방은행에서는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 등이 마이데이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BNK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전예약 신청 고객 선착순 7777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DGB대구은행은 이달 말까지 매일매일 선물경품 뽑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5성급 호텔 숙박권과 스마트 워치, 배달앱 상품권 등을 매일 지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마이데이터 가입 및 금융기관 연결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선착순 20만명에게 모두 증정한다. 금융 기관 연결을 많이 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받을 수 있는 경품도 레벨업된다. KB국민카드도 이달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리브메이트’ 마이데이터 서비스 연동을 완료하면 아이패드 프로와 요기요 2000원 상품권, GS 1000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금융당국은 과열되는 마케팅 경쟁을 막기 위한 지도에 나섰다. 지난달 자동차를 상품으로 내건 예약 이벤트 등이 진행되면서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에 경제적 가치가 3만원을 초과하는 금전·편익·물품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을 조건으로 서비스 가입 등을 유도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관련해 미성년자 보호를 강화했다. 금융당국은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을 위해 미성년자 정보의마케팅 이용을 금지했으며, 미성년자에게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송요구시 법정대리인 동의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정보수집 범위를 미성년자가 주로 사용하는 수시입출금 계좌, 체크·선불카드, 선불충전금 등 금융상품에 한정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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