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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포용금융 1위 굳히기…기업 여신 확장 정조준 [진옥동호 신한금융, 부스트업 점검]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1 06:00

기업여신·햇살론 잔액 늘려…심사 역량 강화 병행
1개 부서 2개 AI에이전트 개발…AX 전담조직 신설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사진=신한저축은행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사진=신한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달라졌다. 일류(一流) 신한을 강조하던 데서 나아가 1등을 위한 '부스트업(Boost Up)'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 같은 변화에 주목, 부스트업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각 계열사들의 전략을 살펴보고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부스트업'을 위해 포용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주계에서도 자산·순익 부분에서 1위 지위를 유지 중이지만, 현재 저축은행 업권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는 포용금융 부문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31일 신한저축은행에 따르면, 올해 올해 상반기 총자산은 3조609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254억원) 대비 27.73%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122억원) 대비 9.84% 늘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자산성장은 기업여신과 포용금융 확대의 영향이다”라며 “기업여신은 3324억원 증가했으며, 햇살론이 960억원, 개인신용대출이 640억원을 증가했다”고 말했다.

‘포용금융’으로 그룹 내 역할 집중…기업금융 다변화 포트폴리오 개편

신한저축은행은 그룹 내 포용금융 담당인 만큼 포용금융 지위 제고를 부스트업 목표로 설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햇살론·사잇돌2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액은 저축은행 업권 1위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햇살론 자산이 960억원 증가하며 취급액을 늘렸다.

하반기에도 정책상품 공급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저축은행 우량 고객에게 보다 낮은 대환 대출을 연계해주는 브링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햇살론·사잇돌 등 포용금융 상품 공급을 이어간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포용금융 집중 공급은 저축은행의 본업"이라며 "신한금융그룹 내 신한저축은행의 역할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다.

기업금융은 신한저축은행의 핵심축이다. 신한저축은행의 기업영업 비중은 경쟁 저축은행 대비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사실상 취급하지 않은 보수적 운용이 건전성을 지켜줬지만, 기업금융이 비교적 약점이 됐다.

6·27 대책 이후 가계대출이 총량 규제에 발목이 잡혀 확장 여력이 제한됐으며, 이 때문에 기업금융에서 성장 여지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서 영업 키맨 등을 활성화 지속과 심사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기에 해당 부분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기업금융 업종 다변화를 지속 시행하겠다"며 "영업 키맨 영업 활성화를 이어가면서 심사 역량 강화도 함께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AX 전담조직 신설…소비자 보호에도 총력

신한저축은행은 AX를 중점으로 전사적인 AI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부서가 최소 2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하고, 이를 총괄하는 전담팀도 새로 만든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AI 활용 기반은 그룹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우선 신한DS를 통해 내부망 AI 에이전트 활용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내부망에서 쓸 수 있는 AI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협업툴 'NHN두레이X'를 더했다. 두 축을 묶어 업무 전반의 AX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1개 부서에서 2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AX 체계 진화에 중점을 두고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고객 보호는 비대면 채널 방어에 초점을 맞췄다. 내부 혁신 과제로 보이스피싱 문진표를 강화하고 대출 사기 방지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등 고객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저축은행을 넘어 금융업권 전체의 선도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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