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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SG평가-LS그룹] 총수 변화 앞둔 LS그룹, ㈜LS·일렉트릭 'A' 평가…구자은 ‘디지털 전환’ 박차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12-20 06:00

한국기업지배구조원, ㈜LS·일렉트릭 사회항목 ‘A+’ 평가
지난달 구자은 체제 출범 “에자일 혁신 등 차별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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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17일 열린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에 참석한 구자은 LS 회장.

지난 15~17일 열린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에 참석한 구자은 L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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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근 총수를 변경한 LS그룹 계열사 중 ㈜LS(대표이사 이광우)와 LS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이 ESG평가 A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새로운 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구자은닫기구자은광고보고 기사보기 회장(사진)은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LS와 LS일렉트릭은 사회항목에서 높은 평가(2021년 4차 기준)를 바탕으로 ESG 고평가를 받았다. 양사는 사회 항목에서 ‘A+’로 평가됐다.

B+등급을 받은 계열사는 E1(대표이사 구자용), 예스코홀딩스(대표이사 구본혁), 가온전선(대표이사 윤재인)이었다. LS전선아시아(대표이사 백인재)는 B등급, LS네트웍스는 C등급으로 평가됐다.

기준 : 2021년 4차 평가.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준 : 2021년 4차 평가.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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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은 ESG 평가를 받은 LS그룹은 이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5~17일 열린 ‘2021 LS 애자일 데모데이’에서 이는 두드러졌다. 구자은 회장이 단장으로 맡고 있는 LS그룹 미래혁신단은 해당 행사를 통해 그룹 방향성을 제시했다.

해당 행사에서 구자은 회장은 ‘애자일(Agile)’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LS가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고객의 Pain Point(고충점, 불만사항)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단순한 문제 해결 과정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관찰과 경험을 통해 꾸준히 탐험하고 발견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자일을 통한 추가적인 차별화 과정에는 기존의 가치와 새로운 가치들의 수많은 충돌이 존재할 수 있다”며 “애자일 혁신을 추진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에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며 보다 성숙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으로 LS그룹 오너 3세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LS그룹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오너 3세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동회 E1 전무 등을 승진시켰다. 올해도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을 LS전선 CEO로 선임했다. LS그룹이 올해 임원인사 콘셉트를 ‘차세대 경영자 육성’이라고 밝힌 만큼 오너 3세들은 구자은 LS호에서 중심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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