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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부사장까지 등장…보험업계 임원 성과중심 세대교체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12-13 17:17 최종수정 : 2021-12-13 18:39

삼성생명·삼성화재 60년대 후반·70년대생 중심
전문성·성과주의 인사 방점…전무 직급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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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디지털 혁신, 글로벌 등이 부각되면서 보험업계도 임원인사까지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비대면 채널 활성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건 삼성생명 부사장 승진인사다. 이번에 승진한 김우석, 박준규, 홍선기, 홍선윤 부사장 중에서는 박준규 부사장이 75년생으로 40대 부사장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규 부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생명 전략투자사업부장 상무, 삼성생명 글로벌사업팀장을 거쳤다.

홍선기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현대카드 디지털 사업본부 상무, 아마존 웹서비스, 2021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디지털혁신실 상무를 지내고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우석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1993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삼성화재 계리RM팀장 상무, 삼성화재 장기보험보상팀장 상무,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임원 상무를 역임했다.

홍성윤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생명 정책지원팀장, 삼성생명 경영진단팀장 상무, 삼성생명 보험운영실장 상무를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디지털, 글로벌사업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부문에서 부사장을 발탁해 미래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대했으며 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발탁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도 1968년생인 배성완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배성완 부사장은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삼성화재 CPC기획팀장, 삼성화재 경기사업부장, 삼성화재 GA1사업부장을 지냈다.

삼성화재는 "신상필벌,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영업, 보상 등 주요 현장부문에서 승진자를 고르게 배출했으며 해당 부문 직무 전문성과 업무 역량은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도전정신과 혁신 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를 발탁했다"라고 말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세대교체 흐름도 엿보인다.

앞서 임원인사를 단행한 미래에셋생명은 자회사GA를 이끌던 하만덕닫기하만덕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하고 미래에셋생명 영업총괄이던 김평규 대표가 후임으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평규 대표는 1964년생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총괄임원, 미래에셋금융 e-GA 설립단장, 미래에셋생명 GA영업부문 대표 등을 지낸 영업통이다.

삼성생명 홍선기 부사장은 현대카드, 아마존웹서비스 등에서 디지털, 기술 등을 담당한 디지털 전문가다. 박준규 부사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기구과장, 삼성생명 글로벌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이번 인사에서 전무 직급을 없애고 직급체계를 상무에서 바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체계로 바꿨다.

삼성생명은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전무/부사장 직급을 통합해 임원 직급을 상무/부사장 2직급 체계로 단순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각 사업부문의 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젊은 리더 양성을 위해 기존 전무/부사장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임원 나이가 점점 어려지면서 이번 인사에서 남은 임원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나이가 더 적은 직원과 직급이 같아지다보니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라며 "올해는 예우 차원에서 있지만 경쟁이 거세지고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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