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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국내 넘어 국외 스타트업 육성 시작… ‘롯데벤처스 베트남’ 설립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7 14:18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사진제공 = 롯데지주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사진제공 =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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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가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롯데벤처스가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롯데벤처스 베트남’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의 기업등록발급 승인을 받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은 롯데벤처스가 최초다.

롯데벤처스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에 선제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외국 투자기관 유치 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이다. 베트남은 평균 연령이 30세일 정도로 생산 가능 인구가 풍부하고 해외 유학파의 창업이 이어지고 있어 스타트업 시장 잠재력이 크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2월 베트남 신선식품 유통사 ‘샤크마켓’에 투자하는 등 베트남 내 한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베트남 실리콘밸리(Vietnam Silicon Valley)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지 롯데 계열사와 유통, 물류, 커머스 분야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롯데마트, 롯데컬처웍스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롯데벤처스 베트남 설립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10월 국내 최대 5억원의 지원금과 25억원 투자, 실리콘밸리 방문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는 스타트업들이 뛰어난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했어도 언어나 현지 네트워크 부족으로 좋은 사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점에 주목했다. 스타트업에 지원금 및 투자금 제공, 멘토 연결, 실리콘밸리 경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으로서 펀드 조성 및 투자에 앞장서고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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