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줄어든 530억827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73% 증가한 7067억7650만원, 당기순이익은 190.4% 늘어난 324억57만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밀가루, 팜유 등 세계적인 원재료 가격 인상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수에 따르면 10월 식량 물가는 전월 대비 3% 상승했으며,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오뚜기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지난 8월부로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지만 실적에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며 라면값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되기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양한 가정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며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