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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연장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1-10-07 10:38

자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진입 이어 연이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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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리처드 해치트 CEPI CEO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왼쪽부터 리처드 해치트 CEPI CEO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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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2년에도 글로벌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 한다. 임상 3상에 진입한 자체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위탁생산도 연장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업무협약식에서 안동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CEPI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하는 '시설사용계약(Capacity Reservation)'을 연장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시설사용계약은 오는 2022년까지로 1년 연장됐다. 안동공장은 9개의 백신 원액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3개 시설은 CEPI에서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우선 사용하게 된다. 기존 시설사용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돼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안동공장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중이며 조만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생산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초기 계약금으로 상징적 의미만이 담긴 ‘1유로(한화 약 1375원)’를 협의했다. 이에 CEPI는 추가 확보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등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SK바이오사이언스 시설을 지속 활용키로 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현재 내년 1분기까지 총 20억 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위탁생산 계약도 빠르게 추진될 것을 기대하며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논의 중이다. L하우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은 올 초 유럽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했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연구와 그에 따른 백신 개발에도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 중인 자체 코로나19 백신(GBP510)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CEPI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함께 최대 총 2억1370만 달러(한화 약 2450억원)의 개발 자금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추가적으로 GBP510의 변이주에 대비한 개발과 부스터샷 연구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CEPI 리처드 해치트 CEO는 "현재 62억 도즈의 백신이 전 세계에 풀렸음에도 저개발국가의 첫 접종률은 2.3%에 불과하다"며 "SK와 추가적인 계약이 공평한 백신 공급을 통한 취약 인구의 보호라는 코백스의 약속에 다가서는 동시에 CEPI, 코백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를 한층 돈독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 하며 보여준 검증된 생산 시스템과 기술력이 이번 CEPI와의 연장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체 코로나19 백신까지 확보해 공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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