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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반도체 순매수…"한국 ETF로 글로벌 유동성 유입"- 대신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9-27 10:15

"4분기 코스피 강세는 반도체 업종 주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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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대신증권 '외국인이 KOSPI, 반도체를 왜 살까?' 리포트(2021.09.27) 중 갈무리

자료출처= 대신증권 '외국인이 KOSPI, 반도체를 왜 살까?' 리포트(2021.09.27)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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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근 국내 증시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데 대해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흐름이 반도체 업종에 재개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외국인이 KOSPI(코스피), 반도체를 왜 살까?' 리포트에서 "코스피의 가격/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의 트리거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9월에만 1조3688억원을 순매수 했는데,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다. 9월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에서 1170원대 후반으로 레벨업 됐다.

원화 약세압력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한국 ETF로 6개월 만에 자금이 유입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8월 첫째주와 넷째주 한국 ETF로 총 573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2월초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나타난 변화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한국 ETF로 자금이 유입된 계기는 글로벌 IT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각변화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ETF 자금 흐름에 있어서도 IT와 반도체 업종에 자금 유입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ETF로 글로벌 유동성이 8월 20일 이후 6주 연속 유입(누적 8493만달러) 중이며,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대부분이 반도체 업종(9월 24일까지 1조7968억원 순매수)에 집중되고 있다.

그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와 이를 앞두고 가시화되는 재고축적(Restocking) 수요 모멘텀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지만, 그 동안의 일방적인 원화약세 흐름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달러대비 원/달러 환율 약세강도는 8월말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는 "달러 강세와 비례한 원화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증시를 매도할 이유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충분히 낮아진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 지분율 수준에서 한국 ETF와 글로벌 반도체 ETF로 글로벌 유동성 유입의 힘이 강한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개선 지속 여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는데,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에서 낮아질대로 낮아진 외국인 지분율과 4분기 글로벌 펀더멘털 동력이 코스피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4분기 강세를 예상한다"며 "재고축적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회복 – 글로벌 교역 개선 – 한국 수출 모멘텀 강화 – 한국 기업이익 개선, 전망치 상향조정- 코스피 상승 모멘텀 강화 및 상승여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코스피 강세는 반도체 업종이 주도할 전망"이라며 "연말 소비시즌 동안 IT기기와 가전 소비개선, 이로 인한 반도체 수요확대를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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