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0.9%로 지난 3월말보다 5%포인트(p)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가용자본)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금감원은 150%를 넘길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1년 2분기 말 기준 RBC비율은 생명보험사가 272.9%, 손해보험사가 238.9%로 집계됐다. 3월 말에는 생명보험사 273.2%, 손해보험사 224.7%였다.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 상승은 당기순이익과 후순위채권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3월 말과 비교했을 때 6월 말, 가용자본 증가폭(4조원)이 요구자본 증가폭(4000억원)보다 커지며 상승했다.
보험사들 중 RBC 비율이 100%를 넘지 못한 곳은 MG손해보험이 유일하다.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하회한 곳도 MG손보뿐이다. MG손보의 2분기 RBC비율은 지난 분기보다 6.5%p 하락한 97%로 집계됐다.
MG손보의 경우 지난해 RBC비율이 크게 하락했고, 지난 5월엔 건전성 문제로 금감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4등급을 받았다. MG손보는 지난 7, 8월 RBC비율 100%를 넘었지만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추가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MG손보는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를 통한 15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60.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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