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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0월 상장 본격 돌입…증권 리테일·디지털 손보사 등 사업 확장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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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06 13:38

시가총액 6000억가량 하향 조정
증권·손보사에 4300억 투자 계획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낮추고 하반기 기업공개(IPO) 절차에 재돌입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6000억~8000억원가량 감소한 가운데 일반 청약자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는 계획을 유지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투자자금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후불교통 서비스를 1차적으로 오픈하고,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 확충과 디지털 손해보험사 운영 자금을 위한 자본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31일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이후 10월 14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으로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총 1700만주를 공모하고, 공모가격은 기존 제시한 공모가 6만3000원~9만6000원에서 6만~9만원으로 낮췄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1조6320억원에서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은 8조2131억~12조5152억원에서 7조8220억~11조733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는 계획으로,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 간편결제 시장서의 입지 강화…증권·보험 사업 확장 본격 나서

카카오페이는 오는 2023년까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에 1484억8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후불교통과 후불결제 서비스 등 소액여신 서비스 운영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는 약 250만 수준으로 카카오페이는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가맹점 오픈 이후에는 가맹점 내 카카오페이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후불교통와 후불결제 서비스를 포함한 소액여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후불교통 서비스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돼 서비스 개발 및 준비 단계에 있으며, 연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중으로 후불결제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준비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며, 2023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확장을 위한 28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주식 소수점매매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는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사업확장 로드맵. /자료=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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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관련 예비허가를 받은 카카오페이는 연내 본허가를 획득하고, 내년 1분기 중으로 정식적으로 카카오손해보험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디지털보험사는 초기 자본금 1000억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나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카카오 계열사 플랫폼에 최적화된 일반보험 및 건강보험은 물론 대리기사 자동차보험 등 모빌리티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고려 시 자본확충 필요성이 조기에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그룹 내 제반 서비스와 연계한 생활밀착형 일반보험으로 시작해 개인화된 데이터 기반의 건강보험으로 진출하고,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 진출하는 등 순차적인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업 개시 이후 2년 내 1500억원 규모의 1차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슈어테크 기술 확보 목적의 지분 투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레모네이드, 중국의 중안보험과 같은 성공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당사 결제서비스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카카오페이가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한 유명 핀테크 회사들을 대상으로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적·기술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AI기술 영역인 사용자 인증과 대안 신용 평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데이터 플랫폼 투자, 로보 어드바이저, 무인 결제, 블록체인 등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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