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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조적 물가지표 오름세…전반적 물가상승 압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31 08:44

한은 리포트 "3월이후 빠르게 확대"
"경기회복 따라 점차 높아질 것"

자료출처=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리포트(2021.08.30)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리포트(2021.08.30)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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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교란요인 영향이 제거된 기조적 물가지표 오름세가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30일 발간한 'BOK이슈노트(기조적 물가지표 점검)'에서 2021년 4월 이후 소비자물가가 2%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기조적 물가흐름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기조적 물가지표는 소비자물가에서 교란요인(noise)의 영향을 제거한 것으로 중기 시계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 이는 교란요인의 영향이 제거돼서 소비자물가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지속성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한은은 최근 물가 오름세 확대는 변동성이 큰 농축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변동성이 큰 품목(식료품·에너지)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정부정책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관리물가가 기조적 물가흐름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기조적 물가지표(평균)는 작년 봄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가, 올해 3월 이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기조적 물가상승률은 2020년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0.6%까지 하락한 이후 2021년 3월 1.2%, 그리고 7월에는 1.9%까지 높아졌다.

작년 기조적 물가지표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평균적으로 0.4%p(포인트) 높았던 반면 올해 1~7월 중에는 0.5%p 낮은 모습이다.

작년 1월과 저점월 물가상승률 간 차이, 저점월과 금년 7월 물가상승률 간의 차이를 보면 소비자물가의 변동폭은 기조적물가에 비해 두 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한은 리포트는 "최근 기조적 물가지표의 오름세 확대에 비추어 볼 때, 물가상승압력은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개별품목물가 상승률 분포가 전반적으로 상향 이동함에 따라 가중중위수물가 상승률이 크게 높아지고 물가상승품목의 비중을 나타내는 물가상승 확산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물가상승 확산지수는 품목별로 전월대비 증감율이 +0.05% 상회시 1점, -0.05~0.05%인 경우 0.5점, -0.05% 하회시 0점을 각각 부여한 후 가중합산한 지수로, 물가상승압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한다.

한은은 이러한 기조적 물가의 오름세 확대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 리포트는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향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기조적 물가 오름세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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