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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내놓은 신형 미니밴 ‘잘나가네’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1-08-29 10:00

카니발, 덩치 키우고 신기술 탑재 차박 수요 타고 국내외 흥행
스타리아, 카카오T와 협업한 호출 택시 모델 출시 신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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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와 기아 카니발이 확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니발은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을 앞세워 SUV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스타리아는 기존 스타렉스가 가진 '봉고차' 이미지를 벗고 미래도시의 핵심 이동 수단으로 떠오른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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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은 작년 8월 완전변경을 거친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줄곧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올해 1~7월 카니발 내수 판매량은 5만19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나 증가했다. 이는 국내 RV(SUV·미니밴 등)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수치다.

신형 카니발의 핵심 세일즈 포인트는 고급화·첨단화다. 각종 첨단 편의 사양 탑재로 가격이 구형 대비 10% 이상 올랐음에도 판매량이 뛰었다, 이는 레저인구 증가와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확대 등으로 다목적 차량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킨 결과로 풀이딘다.

우선 신형 카니발은 외형적으로 크고 웅장한 SUV 같은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됐다.

전면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특징인 '호랑이 얼굴'이 적용됐다. 이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연결된 일체형 디자인을 말한다. 여기에 주간주행등과 그릴 패턴을 보다 역동적으로 형상화해 다른 차량과 차별화했다.

후면 리어램프도 전면부와 같이 이어지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른 부분도 전체적으로 수평형태로 설계해 안정감을 줬다. 차량 이름을 필기체로 디자인한 점도 특징이다.

더 큰 변화는 내부에 있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3cm, 폭이 1cm 늘어 보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내부로 가면 12.3인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첨단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7인승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등으로 고급감도 높였다.
현대차 스타리아.

현대차 스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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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에 맞서 현대차는 올해 4월 스타렉스를 대체하는 다목적차량 '스타리아'를 출시했다.

스타리아는 본격출시 첫달인 5월 3232대가 판매된 이후 6월 4304대, 7월 4018대 판매고를 올렸다. 작년 스타렉스의 월 평균 판매량(3100여대) 보단 다소 올랐지만 카니발(7400여대)의 기세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가 차명을 바꾼 이유는 스타렉스가 가진 상용차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통해 화물차나 통학용 차량 시장을 넘어 공유차·호출택시 등 플랫폼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신시장까지 수요처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9일 플랫폼 운송 사업자를 겨냥한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이달 대형 호출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벤티'에 투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BV(맞춤형 이동수단)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라며 "스타리아 라운지 모빌리티는 개발 초기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통해 자동차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스타리아는 지난달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태국에 이어 이달 인도네시아에 출시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연내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도 스타리아를 투입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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