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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높은 수익률'로 변액보험 1위 질주...시장점유율 61.5%

임유진 기자

ujin@

기사입력 : 2021-08-23 06:10

3년 수익률 36.1% MVP펀드 70%
해외투자 비율 73%...업계 평균 11%
판매 채널 및 상품 라인업 확장 예정
2위 메트라이프생명 · 3위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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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020년 5월 누적기준 생명보험사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자료= 생명보험협회

2021년 5월, 2020년 5월 누적기준 생명보험사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자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올해 변액보험의 판매가 급증해 누적 초회보험료가 5개월 만에 2조2576억190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1년 만에 초회보험료가 1조원 가량(64.7%) 증가하며 국내 변액보험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공히 이어 가고 있다. 그 배경엔 미래에셋생명의 높은 수익률이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변액보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커져가는 변액보험 시장…1위 미래에셋·2위 메트라이프·3위 흥국 등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19개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2576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33억7800만원의 약 2.6배에 달하는 규모며, 작년 전체 초회보험료 3조1044억원 73%에 해당한다.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로, 보험사에서 성장성을 판단하는 대표적 지표다.

변액보험은 2011년 이후 초회보험료가 매년 1조원대에 그쳤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와 증시 호황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10년 만에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는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4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변액보험 강자 미래에셋생명의 초회보험료는 1조3886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3923억7500만원) 보다 64.7% 증가했다. 1년 만에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시장 점유율은 무려 61.5%로 50%를 상회한 1위다.

업계 2위인 메트라이프생명의 초회보험료는 1988억2900만원으로 전년(67800억원) 대비 1310억원 늘었다. 이어, 올해 5월 기준 3위는 흥국생명(1082억6200만원), 4위는 DGB생명(1050억600만원), 5위는 푸르덴셜생명(9533억8000만원)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 해외 분산투자로 MVP펀드 수익률 70%...변액보험 1위 수성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분산투자로 높은 펀드 수익률을 자랑한 덕분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9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5900억원을 기록하며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작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총 1조6424억원으로 2019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52.9%로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5월 점유율은 61.5%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계정 자산운용 시 해외 분산과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 분배를 원칙으로 한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73%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을 2019년 말 67%에서 2020년 말 70%로 늘렸고 2021년 상반기에는 73%까지 확대했다. 업계 평균 해외 투자 비중은 11%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런 글로벌 자산배분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었다.

덕분에 지난 4월말 기준 미래에셋생명 3년 수익률은 36.1%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에는 MVP펀드가 크게 기여했다.

MVP펀드는 고객을 대신해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모든 자산운용을 직접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펴 시기적절한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전략을 펼친다. MVP60은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주식, 채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5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생명 MVP펀드는 높은 수익률, 해외 투자 배분 등으로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으며 2021년 상반기 기준 순자산 3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누적 수익률은 70%를 달성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VP는 단순히 주식과 채권의 정해진 비율을 맞추는 기계적 자산배분이 아닌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추구한다”라며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IT, 플랫폼, 온라인 유통 등 디지털 혁신 트렌드에 주목해 왔고,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의 일시적인 위축은 오히려 해당 분야 대표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판매 채널·라인업 확대 계획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질주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GA와 방카슈랑스 채널에 힘쓰고 상품 라인업도 확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하반기에도 변액보험 리더의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시행한 제판(제조와 판매) 분리가 안정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GA와 방카슈랑스 채널을 주축으로 하는 변액보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변액보험 상품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변액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MVP펀드를 퇴직연금에도 확대 출시했다.

'퇴직플랜 글로벌MVP펀드'와 '퇴직플랜 ETF글로벌MVP펀드'로 글로벌 우량 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며, 고객의 은퇴설계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온라인채널의 변액저축보험과 변액연금보험 2종도 새로 내놨다.

해당 상품은 1만원의 최저가입보험료로 변액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낮췄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을 온라인 시장에 적합하도록 만들어 변액보험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강조한 투트랙(Two-Track) 전략과, 비보험 분야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겠다는 당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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