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이전 2호점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접근할 수 있는 상권인 센(Seine) 강 남쪽 생미셸 지역에 자리잡았다.
생미셸은 룩셈부르크 공원,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한 파리의 대표 명소가 밀집돼 있다. 소르본 대학과 가까운 파리의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이다. 영화 <라라랜드>에 등장한 재즈클럽과 영화 <비포선셋>의 배경이 된 셰익스피어 서점으로도 유명해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지역이다.
파리바게뜨 생미셸점은 연면적 160㎡(약 51평), 좌석 20석 규모의 매장이다. 생미셸점은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근 센 강에서 점심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샌드위치 제품을 준비한 ‘그랩앤고(Grab & Go)’ 코너를 강화했다. 매장 외부에서는 테라스 좌석에 앉거나 스낵킹(snacking) 부스에서 와플과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바로 주문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디자인은 파리의 옛 건물과 잘 어우러지는 ‘목재 파사드(Facade, 건물의 입면)’를 그대로 살리고, 내부에는 화강석으로 만든 쇼케이스와 유리로 마감한 천장으로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영국 건초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자연 친화적인 느낌도 살렸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 생미셸 지역 진출로 더 많은 프랑스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프랑스 베이커리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