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부산은행에 경영유의 조치…“가계대출 관리·금투상품 내부통제 미흡”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30 18:55

금감원, 부산은행에 경영유의 조치…“가계대출 관리·금투상품 내부통제 미흡”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부산은행이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미흡, 금융투자상품 취급 관련 내부통제 부족 등의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부산은행에 경영유의사항 10건, 개선사항 22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약정금액 10억원 이상의 가계자금 대출을 취급하면서 정상적인 여신회수를 위해 선결돼야 하는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하거나 차주의 재무 상태 및 미래 상환능력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다. 또 당초 차입목적과 달리 임의로 유용한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적극적으로 사후 관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가계자금 대출이 대출 취지에 명확하게 부합하는 경우에만 취급하고 차입목적, 소요자금내역,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을 충분하게 검토해 기록·유지해야 한다”며 “일정 금액 이상의 대출금을 가계자금대출로 취급하거나 대출금이 기업자금으로 사용되는 등 우회 대출로 이용될 개연성이 있는 경우 자금 용도에 대한 사후 확인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재무 상태 악화 차주에 대한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부산은행이 복수의 기업 차주에 대한 여신을 취급하면서 신용위험 평가와 여신 사후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향후 해당 기업들에 대한 신규 여신 취급에 유의하고 구체적인 채권회수 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금융투자상품 취급 관련 내부통제도 미흡했다. 금감원은 부산은행의 신탁·펀드 운용 관련 중요 의사결정 협의체가 경영진 없이 실무자 위주로 구성돼 있고 협의체 구성 위원으로 내부통제 관련 부서 임직원이 참여하지 않는 등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품심사기준이 기초자산별로 세분화돼 있지 않아 기초자산에 대한 유형별 리스크를 감안한 심도 있는 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신탁 및 펀드 관련 위험요인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회 구성 및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고위험상품의 경우 기초자산 유형별 체크리스트 및 평가 기준을 보완하는 등 상품별 리스크에 대한 심사를 체계화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위험 관리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탁상품 운용자산설명서의 적정 여부에 대한 검증과 상품판매 단계에서의 설문지 원본 보관, 해피콜 제도 운용,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등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대환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영업점 성과평가 기준 개정 절차 개선 및 고객 보호 사항 반영, 위험관리책임자 임명절차 투명성 강화, 장외파생상품 관련 자체점검 및 문서 관리 강화, 정보기술(IT) 부문 자체감사 체계 강화방안 마련 등을 경영유의사항으로 통보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착붙'으로 간편결제·AI 구독 집중…'멤버십 50%' 생활소비 공략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재편에 나섰다. 세분화된 소비영역을 공략해 카드 이용을 늘리고 이를 앱·계좌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 범용 할인·캐시백에서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두 번째 PLCC '착붙 신한카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구독, 멤버십·쇼핑 등 생활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 과정도 카카오뱅크 앱·계좌와 연결했다. 단순히 제휴카드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소비 목적에 맞춰 결제상품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전략이다.'착붙' AI·구독 혜택 집중…생활 특화 차별화착붙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2 박상진號 산업은행 1년, 성장산업 17.9조 지원·한계사업 1.38조 재편 ‘투트랙’ [금융공기업 이슈]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대는 것’을 넘어 성장할 산업은 키우고, 경쟁력을 잃은 산업은 재편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색깔이 지난 1년 사이 한층 짙어졌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취임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있다.산은 최초의 내부출신 회장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첨단전략산업 지원과 중소·벤처 및 지방산업 육성, 전통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을 산은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 취임 1년이 지난 현재 이 같은 구상은 국민성장펀드 17조9000억원 승인·결성, 250조원 규모 ‘KDB NEXT KOREA’ 가동, 대산·여수 석유화학 구조재편 금융지원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지난 1년간 산은의 행보가 3 성장펀드 17.9조·장기빚 27만명 소각…이억원號 금융위 1년 성과는 [금융공기업 이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권 자금의 물길을 첨단산업으로 돌리는 한편, 장기연체자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크게 확대했다.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 집행과 수혜자 숫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억원 체제 첫해의 가장 뚜렷한 성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부터 장기연체채권 소각, 청년 자산형성 지원까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축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이 실제 현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