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 사진제공= 국민연금공단
안효준 기금이사는 2018년 10월 기금이사로 부임해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2019년, 11.31%)를 기록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작년 10월에 1차 연임된 바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9.70%라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고,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모든 자산군에서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내부적으로는 투자 다변화 정책 이행을 위한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를 비롯해 조직 및 인프라 개편·확충, 대체투자 프로세스 개선 등 운용 역량 강화에 매진해왔다.
또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APG(네덜란드 연기금), 알리안츠와 같은 글로벌 연기금·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해외 우량 투자처 발굴 저변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금이사의 2회 이상 연임은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초이다. 2022년 10월 7일까지 임기가 연장돼 기금운용본부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안효준 기금이사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역량 강화를 위하여 부서 간 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하였다”며 “국민연금 기금이사도 해외 연기금 CIO처럼 역량을 인정받으면 장기 재직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준 기금이사는 재연임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운용 체계 구축 및 선진적 운용 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