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 등 시장이 우려하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지만, 글로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후퇴할 수도 있어서다.
이에 따라 지난밤 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는 중국발 악재(신사업 제재 강화)에도 불구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고,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에 하락 압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여하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낮아진 92.65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던 만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 가격 형성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달러는 0.25% 높아진 1.1801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8% 오른 1.381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2% 내린 110.41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5% 상승한 6.4863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 오름세는 중국 정부의 신산업 제재 강화 발표로 전일 중화권 증시가 급락한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주식시장은 중국발 악재와 FOMC 대기 속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결국 실적 기대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24%) 높아진 3만5,144.3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1포인트(0.24%) 오른 4,422.3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2포인트(0.03%) 상승한 1만4,840.71에 장을 마쳤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오르며 전장 대비 1.3bp(1bp=0.01%p) 높아진 1.289%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 속 중화권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유럽 거래에서는 1.21%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낮아진 0.194%에 호가됐다.
이처럼 밤사이 주요 대외 가격 변수 움직임은 대체로 달러/원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따라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50원대 초반 레벨에서 큰 저항없이 주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1,150원대 중반 레벨까지 달러/원의 상승이 빠르게 진행된 만큼, 이날 달러 약세를 빌미로 시장에는 고점 매도 성격의 네고 물량 등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만일 역내외 롱물량 축소와 네고 등이 겹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마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할 경우 달러/원의 낙폭은 1,150원선 초입까지 내려설 수도 있어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경계로 오늘 국내 주식이나 외환, 채권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는 일정 부분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면 수출업체가 고점 매도 성격의 네고 물량을 내놓거나 월말 물량을 더할 경우 달러/원의 낙폭은 의외로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50~1,156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달러 약세와 월말 네고 등에도 중국발 악재로 달러/위안 환율 하단이 막힐 경우 달러/원의 낙폭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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