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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다산 등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역세권 ‘불장’…실수요층 관심 집중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7-22 16:40

신도시 역세권 유무에 따라 실거래가 수억 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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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항공조감도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항공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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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수도권 신도시 내 역세권 부동산을 향한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역세권은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 편의성까지 갖춰 역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인기는 꾸준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지하철이나 기차역 반경 500m 이내의 지역을 역세권이라고 한다. 도보 시간으로 환산하면 10분 이내를 역세권이라 부르며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직장인들이 보통 역세권 단지를 선호한다.

특히 역 주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아 역 인근으로 대규모 상업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기업체도 역 주변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역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같은 신도시 내 위치한 단지라도 역세권 단지와 비역세권 단지의 매매가 차이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비역세권에 위치한 ‘동탄역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 전용 84㎡가 9억 7500만 원에 손바뀜했다.

반면 같은 동탄신도시 내 동탄역 역세권인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는 같은 달 13억 9500만 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는 불과 1km 남짓 떨어진 단지로 동일한 연식에 같은 동탄신도시 생활권에 위치하는데도 불구하고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가 약 43%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것이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다산동의 비역세권 단지인 ‘동원베네스트’(2005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3월 5억 9,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그러나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인접한 ‘부영e그린타운4,5단지’(2000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4월 23% 더 높은 가격인 7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러한 결과는 동원베네스트가 부영e그린타운4,5단지보다 5년 더 늦게 지어진 최신 단지임에도 역에서 1.4km가량 떨어진 비역세권 단지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의 경우 직주근접을 생각하는 직장인 수요를 바탕으로 역 인근으로 갖춰진 대형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의 수가 1~2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역세권 단지가 희소해 역세권 단지에 대한 니즈가 많은 만큼 올 여름 신도시 및 택지지구 역세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내 역세권 입지에 신규 분양 단지들이 이달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한강그룹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7-7 일원에 조성되는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원룸형 302실과 1.5룸형 302실, 투룸형 20실, 총 624실의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554-34 일대에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9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태영건설은 왕숙신도시 개발지와 인접한 다산신도시에 주거복합단지 ‘다산역 데시앙’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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