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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영국 진출 친환경 기업에 550억 지원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1-07-16 00:44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원 지원
영국 현지법인에 100억원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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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국내 기업을 돕기 위해 금융 패키지를 제공한다. 영국 진출 친환경 기업에 550억 지원을 약속했다.

수은은 영국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원을 지원하고, 영국 현지법인에 100억원을 지분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월 영국 동부 현지에 해상풍력발전용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내년 초 영국 동부 험버강 하구 지역에 있는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부지에 공장을 착공한 뒤 오는 2024년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연간 24만톤의 모노파일 공급이 목표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의 지지대 역할을 한다.

영국은 발전량 기준 유럽 1위의 해상풍력 강국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밸류체인’의 유일한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한다. 세아제강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규모 자금을 이에 투입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풍력발전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이번 수은의 자금 지원이 세아제강이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환경‧사회 공헌‧지배구조)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앞으로 10년간 21조4000억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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