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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플레 수출,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앞당기고 글로벌 경제회복 저해요인 될 수 있어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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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5일 "중국의 인플레이션 수출이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당기고, 나아가 글로벌 경제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중국 PPI와 美 수입물가의 상관계수가 0.84로 높은 상황에서 미국의 리쇼어링 추진 등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도 가세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센터의 백진규·이치훈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안정 조치 등으로 3분기부터는 PPI 상승세가 둔화되겠으나 구조적 요인이 누적되면서 생산비용 증가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PPI 상승은 원유·철광석 등의 수입가격 급등에 주로 기인한다. 원자재 가격은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등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中 생산요소 가격 상승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 노동가용인구 축소로 인한 임금 인상 △ 토지가격 상승 등 기존 요인에 △ 친환경 설비 구축 등 신규 요인이 가세하면서 생산비용 부담이 증대됐다.

분석가들은 대응 여력 한계도 주목했다.

연구원들은 "금년 상반기 회사채 디폴트가 전년비 62% 급증하는 등 신용리스크가 커지면서 물가상승 억 제를 위한 금리 인상 등 통화긴축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1위 무역국인 중국의 수출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 물가 급등과 맞물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출 가격 전이 측면에서 △ 中 정부의 수출 환급금 폐지에 따른 수출물량 축소 △ 물동량 증가로 인한 국제 해운비용 인상 △ 누적된 위안화 절상 등으로 수출단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PPI와 수출 가격의 상관계수는 0.7에 달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동조화가 심화됐다.
연구원들은 인플레 영향력이 증대될 수 있다고 봤다.

중국산 소비재·중간재 수입 비중이 큰 미국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中 농산물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간접 영향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 등이 중국 수출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 압력은 최소 0.7%P로 추정하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 PPI는 금년 5월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과거 디플레이션을 수출하던 중국이 세계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연구원들은 "과거 20년간 중국 PPI 상승률은 전세계 평균 인플레의 1/3에 그쳐 글로벌 물가 안정에 기여했으나, 최근 8개월 연속 플러스로 전환해 6월에는 전년 대비 8.8% 급등했다"고 밝혔다.

中 인플레 수출,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앞당기고 글로벌 경제회복 저해요인 될 수 있어 - 국금센터


자료: 국금센터

자료: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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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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