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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파월 발언에 달러 약세…1,145.80원 2.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7-15 09:12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에 기대 내림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0원 내린 1,14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45.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전해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회복세가 부양책을 축소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강조하면서 "고도로 부양적인 통화정책은 여전히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긴축 우려를 완화하는 동시에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를 강화했다.

코스피지수도 이러한 파월 효과에 오름세를 타고 있고,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롱물량을 거둬들이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수급은 여전히 달러 수요 쪽으로 기울며 달러/원의 추가 하락에 제동을 걸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1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92.3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06억원어치와 5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국내 금융시장은 물가 압력과 긴축 우려에서 다소 한 발짝 물러나며 원화와 주식시장 강세가 동반될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 주식 수급만 달러 공급으로 연결된다면 달러/원은 장중 1,145원선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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