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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9월경 강세 전환에 무게...원화 가치 안정 위해 코로나 진정 필요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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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원화는 9월경 강세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코로나는 보통 확산에 1개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바탕으로 한 진정에 1개월이 소요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 사이 상황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원화는 추가 약세를 띠게 될 것"이라며 "기준을 삼아본다면 실질실효환율 역사적 평균인 1,170원이 1차 저항선이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변이가 신규확진자수의 흐름을 전세계적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신접종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영국, 스페인에서는 확산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미국도 확진자수 둔화 흐름이 멈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도 백신접종률 30%이거나 그 이하인 국가들이 주된 대상"이라며 "백신확보와 접종에 여유가 있는 선진국은 강제봉쇄 재개보다는 백신접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며, 그렇지 않은 국가들은 이번에도 봉쇄를 취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국가적인 강제봉쇄가 없어 아직은 경제활동 위축 징후가 없다"면서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지만, 당장 경제전망을 바꿀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이 2022년 1월 테이퍼링을 개시하고 ECB도 4분기부터는 PEPP 매입규모를 줄여 나가며 정책 정상화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통화정책 방향성이 일치하기에 달러화도 약세가 재개될 거시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변수는 강제봉쇄가 아니더라도 자발적 거리두기로 경기여건이 차별화될 가능성"이라며 "이러한 변수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미국보다는 유럽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된다면, 1) 미국은 예정대로 테이퍼링을 하고 유로존 정상화가 늦어지며 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될 수 있고, 2)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 연준이 부정적 파급효과를 우려하여 테이퍼링을 같이 지연시킬 수 있는 소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달러 원인이 통화정책 차별화와 델타변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보면, 기본 시나리오는 백신보급으로 경기위축 없이 진행해 원래대로 각국 중앙은행이 정상화를 하는 그림이기에 9월 전후 약달러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안 시나리오 2)는 FRB/ECB간 차별화는 없지만 델타변이 영향이 있는 것이기에 risk-off로 강달러가 1분기 정도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1)의 경우는 더욱 길어지는 그림이라고 했다.

현재 원화의 경우는 글로벌 강달러 압력,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 국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3가지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풀이했다.

이 중 국내 코로나 확산이 최근 원화 약세의 주범이기에 원화 가치 안정은 국내 바이러스 상황의 진정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원화 9월경 강세 전환에 무게...원화 가치 안정 위해 코로나 진정 필요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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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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