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5원 떨어진 1,14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9일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권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면서 주말 사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미 주식시장도 하루 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9일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1조 위안에 달하는 장기 자금이 은행 시스템에 방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제조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미 행정부가 신장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기업 14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자 중국 정부도 보복조치를 경고하면서 중국 상하이지수는 글로벌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위안 환율 하락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우려 또한 달러/원 추가 하락에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천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요일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9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2.1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2억원어치와 1천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미·중 갈등에 숏 분위기 옅어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중국발 부양책으로 형성된 리스크온 분위기가 점차 옅어지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에 취약한 통화로 분류된 원화는 장중 낙폭을 더욱 빠르게 줄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역시 큰 폭은 아니지만,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 매수 규모를 줄이더니 결국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개장 초 롱물량을 거둬들이며 숏플레이에 나서다가, 미·중 갈등 이슈가 부각되자 숏을 줄이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롱플레이를 원하는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 같다"며 "하지만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상승 등으로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은 장 막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1,145원선 주변 눈치 보기 지속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4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달러/원은 중국 부양책과 달러 약세로 1,140원대 중반 레벨로 몸을 낮춘 상태나 추가 하락 모멘텀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미·중 갈등 요인이 가장 큰 문제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 등 서울환시 수급 역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돕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미·중 갈등 재료가 달러/원의 상승 반전을 이끌 가능성도 크지 않다.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물량을 줄이고 있지만, 달러/원 상승 반전까지 고려하며 달러 매수에 나서진 않고 있기 때문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 3거래일 동안 20원 가까이 오른 만큼 오늘 고점 매도 물량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물량을 줄였지만, 여전히 서울환시는 달러 공급이 수요에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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