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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달러 약세 속 수출 호조…1,145.90원 3.2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7-12 09:15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45원선 중반 레벨까지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0원 떨어진 1,1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44.8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사이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를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9일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1조 위안에 달하는 장기 자금이 은행 시스템에 방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하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제조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재료는 지난 주말 뉴욕 금융시장에서도 주식시장 강세,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이처럼 주말 사이 형성된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와 대외 가격 변수 움직임을 반영해 개장 초 숏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수출 호조 소식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0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18.7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9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2.15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달러 약세로 이어졌고,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 역시 고점 매물을 불러오면서 달러/원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 두기 강화 악재를 고려할 때 달러/원의 급락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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