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진 연구원은 "전 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 명목금리(특히 실질금리) 하락으로 단기 금 가격이 다시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 6월 FOMC 의사록 상 ‘차후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경로와 구성 조정) 논의 시작 합의’ 사실은 금을 비롯한 귀금속 섹터의 여전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단기 금과 은 가격 반등 시 ‘추격 매수보다 신규 매도 포지션 구축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1.54%를 기록했다. 8월 이후 석유 공급정책 결정에 실패한 OPEC+ 회의 여파로 에너지(유가 중심) 섹터의 양방향 변동성이 확대됐다. 7월 WASDE(전 세계 농산물 수급전망)을 앞둔 포지션 조정 속 농산물 섹터는 작황에 유리한 미국 중서부 날씨 예보가 3대 곡물 전반에서 대량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한편 귀금속과 산업금속 섹터는 한 주간 상승(강보합)했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속에서 1.3%까지 내준 미국 국채 장기물(10년) 금리 하락세가 Risk-off 심리확산에 따른 단기 귀금속(금 중심) 매수세를 유입시켰으나 안전자산 선호 속 강달러 부담을 반영하던 산업금속 섹터는 중국(최대 소비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50bp(0.5%p) 인하 소식에 구리, 니켈 등을 주도로 상승 반전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